속초 먹거리 - 감나무집, 만석닭강정, 3849꼬마김밥, 모녀가리비, 솔밭막국수

속초여행에서 먹은 음식들은 실패가 없었다. 속초의 맛집들, 정리해본다.

1. 감나무집 옹심이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감나무집 옹심이다. 주말 오후 2시대였는데 웨이팅은 10분 조금 넘게 했다.

메뉴는 하나, 감자옹심이 9천원이다.

심심한 듯한 맛이 좋다. 첫끼로 가볍게 먹기 좋다.

2. 중앙시장 3849꼬마김밥 떡볶이, 만석닭강정

중앙시장 입구 좌측엔 3489꼬마김밥 이라는 분식집이 있다. 우측엔 유명한 만석닭강정, 만석은 안쪽에 지점이 더 있다.

중앙시장 3489 꼬마김밥 메뉴판. 김밥 떡볶이 등 분식을 판다. 중앙시장 안쪽으로 가도 튀김, 게, 닭강정은 많아도 분식집은 못봤다.

군침 돈다. 청초호수 한참 보다가 호텔에 와서 그런지 음식들이 딱딱해서 아쉬웠다.
떡볶이는 맛있었다. 딱 분식집 맛! 만석은 먹을땐 그냥 그렇구만 했는데 다음날 남기고온 닭강정이 생각나는 맛이다. 매콤한 맛이 웨이팅이 없어 매운걸로 샀는데 적당히 매콤했다. 아쉬운건 다 가슴살이라 퍽퍽.. 차라리 뼈있는걸 먹으면 나을 것 같다.

3. 대포항 모녀가리비

대포항시장 난전먹거리시장 옆에 위치한 모녀가리비. 독특한 오징어순대로 아주 유명하다. 유명세를 듣고 오픈시간에 갔더니 주말이어도 자리가 비어있었다.

모녀가리비 메뉴판

이게 그 유명한 오징어순대다. 일반적으로 계란물을 묻혀주는데 여기는 구워줘서 겉바속촉이 제대로다. 아침만 아니었으면 더 흡입 가능했을거다. 다음에 가도 무조건 재방문한다.

식사로 시킨 해물칼국수, 맛은 고추장맛이다. 순대만 먹기 느끼하니 같이 시켜도 괜찮다.

4. 솔밭막국수

속초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5분정도 걸린다.

솔밭막국수 메뉴판

비빔막국수와 오징어순대를 시켰다. 오전에 먹은 오징어순대로는 부족해서 또 시켰다. 여긴 계란물 묻힌 일반적인 오순이었는데 이것도 존맛이다. 오징어순대란 음식을 왜 이제서야 먹어봤나??? 너무나 취향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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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한번씩 다 다시 먹고싶다. 특히 오징어순대.. 속초 맛집들 생각보다 웨이팅이 없었다. 그럼에도 맛있는 곳들이 많아 만족스러웠던 여행이다.